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2845336
Pop보다는 한국 대중 가요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영어를
잘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가사에서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그 멜로디와 그 의미를
내 의지대로 해석하지못하기 때문이다.
20살 때의 일이다.
완벽하게 이상적인 생각들로 가득찼던 시절이 있었다.
내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내 의지대로 해석하는 지금의 모습과는 분명 같지 않으며,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하게 이상을 쫓았던 시절이 내겐 분명 있었다.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들이었으며, 너무 다행스러웠던 것은
내 주위 나와 같은 사람들도함께 하였지만, 그렇진 않지만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군을 나오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정신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그들은 여전히 이렇게 작은 기쁨을 선사한다.
모두들 잘들 살고는 있는 것인지. 나와 같이 이미 그때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내밀면 닿을 곳에 있는 그들을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다.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느냐는중요하진 않다. 우리들에겐 의미 없는 허세일 뿐이다.
술 많이 먹고 쓰는 건 아니다.그저 적당한 술이 나를 부지런하게 만들어 줄 뿐.
꼬랑지) 적당한 제목을 만들어 주는 툴이 내겐 늘 필요하다.
회상이 지나간 오후 Jul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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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덧글:
ㅎㅎ 형이 이런 글을 쓸줄이야 ~ ㅋ
왔다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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