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하루 Jul 4, 2009

간만에 즐거운 술 한잔.

고등교육을 마치고 나서부터, 언제나 즐거웠던.(단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경우만. 굉장히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어렵거나 유쾌하지 못한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다.)

여러가지 일로 미뤄왔었던 기분좋은 마무리다.

창문을 열어 놓으니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아내는 TV를 보고 있고 아들은 조용히 잠을 자고 있는 이 순간이 삶의 낙이다.

TV에 한 가수가 얼마전 종용했던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나를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다.

당장 패치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코드를 볼 정신이 없다.
(Andrew한테 상당히 미안하다.)

끝으로 기분 좋게 울 아들 왕눈이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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